한온시스템, 유럽향 판매 증가…실적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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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유럽 내 자동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한온시스템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1분기 실적은 비우호적인 환율과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감소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8.8% 감소한 1조3018억원, 영업이익은 7.3% 줄어든 9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진우 연구원은 “유럽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한온시스템 수익성도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유럽 자동차 판매는 지난 1~2월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해 주요시장 중 유일하게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러한 자동차 판매 증가와 러시아, 포르투갈, 프랑스 공장 등에서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한온시스템 매출의 33%를 차지하는 유럽지역의 수익성이 올해 2.5%정도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온시스템의 다변화된 매출구조와 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수익성 하락을 유럽이 보완하며, 분기 배당도 기존 50원에서 올해부터 55원으로 증액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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