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티로봇, 디신퉁 中 3200개 매장에 서비스용 로봇 공급
불스클럽
디에스티로봇 _CI.jpg


[배요한 기자] 디에스티로봇이 중국 디신퉁 매장에 서비스용 로봇을 공급할 전망이다. 디신퉁은 디에스티로봇의 최대주주로 중국 내 3200개 매장을 보유한 최대 스마트폰 유통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3일 “디신퉁 매장에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용 로봇 50대를 하반기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매장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로봇은 키가 1.3~1.4m로, 매장 방문 고객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용무에 맞게 담당 직원에게 연결해주는 안내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인공지능 기능이 대폭 보강돼 ▲센서병합 기반 동적 장애물 및 사람 감지 기능 ▲터치센서 및 레이저 스캐너 병합기반 사용자 감지기능 ▲URC(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서비스로봇) 연동 정보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디에스티로봇은 대당 1000만원 수준인 서비스용 로봇 50대를 우선 디신퉁 베이징·상하이 매장에 공급하고, 향후 중국 전역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신퉁에 공급할 안내용 서비스 로봇 개발을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올해 초 중국에서 시제품을 시현했다”며 “북경대학교와 유수의 AI전문기업등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제품출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신퉁의 매장은 SKT의 컨시어지(Concierge) 매장처럼 다양한 IT기기를 판매하고 있어 향후 디에스티로봇의 토이로봇이 주요 판매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에스티로봇은 4차산업을 선도할 AI기능이 대폭 강화된 인공지능 로봇 개발을 통해 지능형 로봇 명가 재건에도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매출액 기준으로 90%에 달하는 산업용 로봇 부분이 안정기에 들어가면서 매출 및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면서 “2분기부터는 AI기능이 대폭 강화된 인공지능 로봇 개발 등 서비스로봇 제품군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조만간 미국 최고의 인공지능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및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재난 및 수술용 로봇 등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난로봇은 일본의 재난로봇 업체인 T사와의 제휴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수술용 로봇은 미국의 뉴랩 등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업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4월03일(14:05)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