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 ‘드림걸즈’ 내한 뮤지컬 투자

[정혜인 기자] 에스에프씨가 최근 인수한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를 통해 세계적인 공연 ‘드림걸즈’에 투자한다.

회사 관계자는 20일 “최근 지분을 인수한 오디컴퍼니가 브로드웨이 현지 배우들이 공연하는 드림걸즈 제작에 참여한다”며 “국내 최초로 열리는 내한 공연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신규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드림걸즈는 전설적인 R&B 여성그룹 슈프림스(Supremes)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공연이다. 지난 1981년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씨어터에서 초연 후 비욘세 주연의 영화로 개봉되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공연과 영화, 음악 부문에서 토니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오디컴퍼니는 유명 무대 디자이너 아담 코크(Adam Kok)를 비롯한 브로드웨이 현지 제작진들과 함께 무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15년 이상의 노하우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드림걸즈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기록했고 현지 배우의 캐스팅으로 국내 뮤지컬 업계의 최대 관심사”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엔터, 음반제작 등의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4월4일부터 6월25일까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샤롯데씨어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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