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G6 공개했지만…LG그룹株 동반 ‘하락’
LG전자.jpg


[정민정 기자] 27일 주식시장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한 LG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LG그룹주의 약세는 내달 판매를 개시할 G6가 올 4월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날인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G6를 공개했다.

LG전자는 G6를 공개한 후 첫 거래일인 이날 5%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종가는 전일대비 5.9% 하락한 5만9000원을 기록했다. LG전자 우선주도 전일대비 5.05% 하락한 2만6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와 LG우선주도 각각 전일대비 1.72%, 0.39% 하락한 6만2700원, 3만8000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1.27%), LG유플러스(-2.67%)도 약세였다.

G6가 대체적으로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대체 수요를 확보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G6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실험적인 모습을 배제하고 무난한 사양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G6가 공개된 같은날 저녁 WMC에서 3월 29일 갤럭시S8 공개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으로 발송된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Unpack)’ 공식 초청장은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