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홀딩스, 세전단 적자전환…상장 자회사 사업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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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인터파크홀딩스의 지난해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이하 세전단)이 적자전환한 가운데, 추후 상장 자회사의 사업 성과가 주가 상승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인터파크홀딩스는 15일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2125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3.9%, 77.1%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세전단은 전년동기대비 957억원 감소해 적자 전환했다. 영업외비용인 연결종속회사 영업권 상각에 따른 손상차손 775억원, 자회사 인터파크의 과징금 45억원이 부가됐다. 금융비용도 늘어났다. 금융비용 20억원도 발생했다.

자회사의 수익 호전으로 외형 성장은 지속했다. 인터파크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했고 아이마켓코리아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24.4% 늘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두 상장 자회사가 인터파크홀딩스의 기업 가치 결정에 지배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이 두 업체의 성장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파크홀딩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016년 말 기준 ▲인터파크(지분율 68%) ▲아이마켓코리아(40%) ▲라이브톤(지분율 63%) ▲북경디초콜릿(100%) 4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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