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상하한가] 삼원테크, 최대주주 먹튀논란 ‘下’

[이정희 기자] 17일 주식시장에서는 호텔신라우, 신풍제지, 코디엠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원테크 등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호텔신라우는 30.00% 상승해 6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그룹 내 입지가 커질 것이란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디엠은 29.94%(500원) 상승한 2170원으로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코디엠은 15억원 규모의 혈당측정기 및 혈당측정 검사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로 급등했다. 이번 계약은 필로시스와 진행된 첫 공식계약이다.

신풍제지는 주식 분할로 유통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1만2050원을 기록했다. 신풍제지는 전날 장마감 후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하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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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원테크는 29.99%(242원) 급락한 565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삼원테크는 4년 연속 영업손실로 내부 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대주주의 허위공시 ‘먹튀’ 논란도 가세했다. 삼원테크는 지난해 11월 중국엔터사인 뉴스타일미디어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는다고 공시했다. 공시 후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이택우 삼원테크 대표는 4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투자 주체는 뉴스타일미디어에서 비에스홀딩스로 바뀌었으며, 유상증자 납입일도 계속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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