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페이코 물적분할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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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페이코’를 물적분할키로 결정하면서 비즈니스 효율성 제고와 게임부문의 성과 개선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1일을 분할기일로 페이코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한다. 독립법인 설립에 따른 책임과 성과보상이 명확해 지면서 비즈니스의 효율성이 제고될 가능성이 높다.

또 페이코 부문의 분리에 따라 게임부문의 성과가 돋보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공격적인 성장은 아니었지만 웹보드겍임의 꾸준한 성과개선이 부각되지 못했던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다만 게임과 페이코 비즈니스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관건은 게임부문의 성장동력 확보다. 올해 상반기 ‘툰팝’과 ‘앵그리버드아일랜드’ 등 10여 개의 게임이 출시 예정이지만 경쟁이 치열해진 모바일게임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흥행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황 연구원은 “웹도브게임 부문의 가시적인 성과개선 외에 중장기적인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은 크지 않다”며 “게임부문의 실적개선과 페이코 서비스의 트래픽 확대를 통한 카겟광고 부문에서의 가능성을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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