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정 기자] 포켓몬 고의 국내 상륙 이틀째인 25일 주식
시장에서는 포켓몬 고 테마주에 올라 탄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알서포트는 이날 전일대비 29.78% 기록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알서포트는 자회사 게임덕이 포켓몬 고 소셜네트원크서비스(SNS) 중계서비스를 오픈해 수혜주로 합류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보유한 종목들도 단연 부각됐다. 옵트론텍(9.53%)은 증강현실 구현의 핵심인 적외선 파장제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테마주에 이름을 올렸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VR)을 구현할 때 화면의 질을 결정하는 카메라 모듈 기업들도 강세였다. 세코닉스와 자화전자는 각각 9.69%, 12.75% 상승했다. 세코닉스와 자화전자는 모두 삼성전자가 주 고객사인데, 삼성이 가상현실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사업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온라인 게임 테마는 전일대비 1.08%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증강 현실과 가상현실 기반의 게임을 개발 중인 한빛소프트로 21.73% 올랐다. 이어 조이맥스(3.41%), 위메이드(3.25%) 등이 강세였다. 대체적으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사들 가운데 선별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민정 기자 mjj1008@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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