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성과주의 기반 정기인사 실시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신한은행이 23일 ▲성과주의 ▲스마트 인사 ▲미래준비 등 3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지난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의 승진인사를 대폭 확대됐다. 총 561명이 승진해 전년대비 ▲부지점장급 20% ▲4급(과장, 차장) 50%가 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4일 “이번 정기인사는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영업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에 대한 배려도 동시에 진행해 균형감 있는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부서장 인사는 ▲40대 부서장 전진 배치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인사’로 특징을 요약할 수 있다. 부서장급 승진은 290여명, 이동은 400여명 수준으로, 부지점장에서 부서장 직무로 승진한 직원의 85%가 40대로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서장의 개인 소통 및 전략역량을 체계화해 리더십을 평가해 이번 인사에 반영했다. 우수 점포장 선출도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등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승진심사 및 이동배치 시 활용해 체계적인 인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근무제의 확대를 위해 스마트근무 직원 100여명에 대한 인사도 진행했다. 스마트근무 직원은 주 3일 이상을 사무실이 아닌 자택, 스마트워킹센터, 도서관, 카페 등 근무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근무는 창의와 혁신의 문화가 확산되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직원 행복이 커지기를 기대하는 조용병 은행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근무가 신한은행의 일하는 방식을 더욱 효율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차등형 임금피크제’는 ‘신한 아너스(Honors)’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만 55세로 임금피크제에 진입한 직원 중 약 40%가 ‘신한 아너스’에 새롭게 선정됐다. 이번 인사 발령 직원들은 1월 25일부터 새로운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