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도깨비’·‘리니지2’ 흥행 효과 기대

[윤신원 기자] CJ E&M은 드라마 ‘도깨비’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놀라운 흥행 호조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CJ E&M의 방송부문인 스튜디오 드래곤의 도깨비 흥행 성공과 방송광고단가 상승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2.7% 성장한 198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이후에는 무형자산 상각비 연수 변경까지 더해지며 방송부문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넷마블이 지난해 12월 론칭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압도적인 흥행 기조를 보이고 있다. 출시 이후 한 달동안 약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해 중국의 한한령과 외부 정치적 이슈로 주가하락이 있었지만 도깨비와 리니지 등 콘텐츠 흥행으로 부정적인 요인들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흥행에 성공한 넷마블게임즈와 스튜디오 드래곤 모두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CJ E&M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화부문의 단기적인 터닝은 어려울 전망이다. 영화 ‘마스터’와 ‘형’ 등이 상대적으로 흥행성과를 이뤘지만 영화펀드 관련 손실이 4분기 추가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외자 배급업체들의 등장에 따른 전반적인 경쟁심화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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