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페이코 효과 주목…“올해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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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벅스가 올해부터 페이코(PAYCO) 효과를 실적으로 입증할 전망이다. 2015년 적자 원인이었던 페이코가 지난해부터 유료 가입자를 끌어오기 시작하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까지 유료 가입자는 약 95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5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유료가입자가 분기별 평균 10만명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2015년 12월부터 시작한 페이코의 ‘니나노클럽’을 통한 마케팅 덕분이다.

올해 목표 누적 유료가입자수는 150만명이다. 신규 유료 가입자 프로모션을 위해 시즌 4를 진행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멤버십 혜택과 낮은 가격으로 가입자 이탈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벅스가 지난해 매출액을 718억원, 영업적자 57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영업이익의 최대 변수는 지난해 약 70억원을 반영한 광고선전비 투입 여부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올해에는 연결 매출액 1106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유료가입자 134만명과 월 가입자당 평균매출 5697억원을 가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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