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NHN엔터 대상 유증…‘DB구축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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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인크로스가 NHN엔터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양사가 협력을 통해 베이스(DB)를 구축하는 작업에서 시너지를 것이라는 점은 매력적인 투자 요인이다.

인크로스는 지난 4일 NHN엔터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총 신주 15만4686주를 발행하는데, 이는 기존 발행주식수 대비 5.3%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증 총액은 60억3000만원이다.

이로써 인크로스에 대한 NHN엔터의 지분율은 15.6%가 될 전망이다. NHN와의 협력은 긍정적이다. 데이터 베이스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뉴미디어 광고 시장에서는 기술적 진입 장벽이 중요한데, 이 장벽은 얼마나 많은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느냐로 판단한다”며 “인크로스가 관련 시장에서 사업 진입 장벽을 높여 추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크로스는 2015년 기준 국내 3위 미디어랩 사업자다. 1위와 2위에는 나스미디어와 메조미디어가 이름을 올렸다. 뉴미디어 광고 시장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2.9% 증가했는데, 인크로스의 취급고도 2013년 628억원에서 2015년 1043억원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추정 취급고는 다윈을 제외하고서도 1351억원에 달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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