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일매출 30억원
[윤신원 기자] CJ E&M의 자회사 넷마블게임즈가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 매출 30억원 수준을 유지하며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존 1위 게임의 일 매출은 5억원 수준이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넷마블 시가총액에 대한 추정치도 기존 4조원에서 6조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현재 일 매출을 감안하면 15억원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가치는 약 2조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에 대한 새로운 가치 추정을 반영해 CJ E&M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CJ E&M의 본업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도깨비’를 비롯한 콘텐츠 흥행에도 불구하고 위축된 경기 상황으로 인해 광고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부문도 연말 개봉한 ‘마스터’가 576만 관객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1분기 수익 인식 예정으로 4분기 실적은 큰 폭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하지만 당분간 주가 흐름은 방송, 영화 부문보다는 넷마블 가치에 연동될 것으로 보이고, 현재 본업 가치를 다소 보수적인 1조5000억원으로 가정시 현재 주가에 반영된 넷마블 가치는 6조원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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