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빅뱅 입대 리스크 부각…“이익 감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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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가 올해 빅뱅 활동 감소로 인해 이익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빅뱅 멤버들의 군입대 시기가 도래하면서 관련 리스크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빅뱅 군입대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콘서트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군입대 시기를 조율해 공백기를 최소화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너와 아이콘이 아직 빅뱅 매출 공백을 메워주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해 본업 실적은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양호한 수준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이 추정한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730억,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89억이다.

와이지플러스(YG PLUS)가 턴어라운드하면서 본업 매출 둔화를 일부 상쇄해 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화장품 사업의 중국 진출이 연기되면서 수익 모멘텀은 찾기 힘들 전망이다. 골프와 모델 부문도 비수기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지엔터는 10월 사드(THAAD)배치 이후 중국 진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주가는 올해 연초 대비 36% 하락했다. 이남준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국내 아티스트들이 아직까지 중국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중국 한한령이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 제재 리스크는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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