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조직개편 단행…효율성 강화
1본부2실6팀 체제…민간 실패영역 등 신성장동력 중점 발굴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조직 개편에 나섰다. 안정적 모(母)펀드 운용과 함께 민간 실패영역 발굴을 통해 모험자본 시장 확대를 주도하기 위한 행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기존 1본부 1실 5팀 체제에서 1본부 2실 6팀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출범이후 두번째 개편이다.


성장금융은 우선 투자운용본부내 운용기획실을 신설했다. 우재준 실장이 맡게되는 운영기획실은 모험자본 시장내 민간 실패영역을 발굴하고 신규 펀드 개발을 담당한다. 산하에는 기존 투자기획팀(박성호 팀장)과 함께 새롭게 신설된 사업개발팀(김봉섭 팀장)을 두고 있다.


성장금융은 기존 전략투자팀, 성장투자팀, 중소벤처팀으로 나눠진 조직 명칭도 투자1~3팀으로 바꿔 모펀드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반도체성장펀드와 사회투자펀드, KSM펀드를 운용하는 투자1팀과 성장 회수단계의 성장사다리펀드를 담당한 투자2팀은 한 단계 급수가 올라간 황인정 팀장이 담당한다. 창업벤처 단계 자펀드 운용과 관리를 맡는 투자3팀은 승진한 이준혁 팀장이 새롭게 운용을 책임지게 됐다. 지난해 신설된 구조혁신팀(김태수 팀장)은 현 체제를 유지한다.


조직개편과 함께 일부 인력의 보직 변경도 이뤄졌다. 법인설립이후 위험관리책임자를 맡아온 이상호 부장은 새롭게 경영관리실을 맡게됐다. 기존 중소벤처와 성장투자팀을 책임졌던 장철영 팀장은 위험관리책임자로 보직을 바꿨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민간 연계 부분을 강화하고 모펀드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개편”이라며 “이후에도 모펀드 운용 전문성을 높이고 성장 역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장금융은 내년 2월 임기만료를 앞둔 이동춘 대표의 후임 인선을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지난 19일 임원추천위원회(사외이사 3인)를 구성한 성장금융은 내년초 후보자 선정 또는 공모를 거쳐 3월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를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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