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인수’ 아시아신탁, 경영진 재신임
김교식 회장 등 사내이사 3명 임기 1년 연장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신한지주에 매각된 아시아신탁의 기존 경영진 임기가 1년 연장됐다.

24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신탁은 오는 27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3명의 선임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선임 대상은 김교식 회장과 배일규 대표(사진), 정다희 상무 등 3명이다. 이들 3명은 올해 12월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주총을 통해 임기를 1년 연장하게 됐다. 이들 사내이사를 비롯해 아시아신탁 경영진 대부분이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신탁은 지난 10월 신한금융지주에 매각됐다. 지분 60%를 1945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이었다. 기존 최대주주인 정서진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 40%는 2022년 이후 매각하기로 했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경영진도 물갈이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일단 현 체제를 1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신탁업계에서는 부동산 신탁업에 첫발을 내딛는 신한금융지주가 아시아신탁의 연착륙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과거 하나금융지주도 다올신탁 인수 이후 기존 경영진을 1년 이상 유지했다”며 “기존 경영진의 경험과 사업 노하우를 넘겨받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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