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C, 해외 영역 넓힌다…인니 찍고 일본·남미까지
현지 우량 고객사 다수 확보…다음달 7일 서비스 오픈

[김병윤 기자]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정보 유통 프로젝트 MCC(마이크레딧체인)가 해외시장을 넓힌다. 사업의 핵심 지역인 인도네시아에 이어 일본과 남미의 현지 고객사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다음달 서비스 오픈이 예정돼 있어 프로젝트의 글로벌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1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MCC는 일본 티카드(CCC-Tcard)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남미 업체 코퍼레이트 엘(Corporate L)과도 제휴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MCC는 인도네시아 캐시트리(cash tree, 마케팅 플랫폼 앱), PT. EPIN(PC방 미디어업체), 인도플레이닷컴(indoPLAY.com, 게임유저 퍼블리싱 플랫폼)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MCC 관계자는 “일본의 티카드는 현지 6000만~7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형 포인트업체”라며 “티카드로부터 데이터유통플랫폼 구축에 대한 제안 요청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미의 파트너사인 코퍼레이트 엘은 남미 11개국에서 2만개의 PC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 현지 암호화폐거래소 상장, 신규 사업 등을 결합하는 사업 전략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CC는 개인 정보를 유통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정보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암호화폐는 씨앗, 열매, MCC토큰 등 크게 3단계로 구성돼 있다. 매일 사용자에게 씨앗 5개가 제공되며 다른 참여자에게 선물할 수 있다. 미사용분은 매일 자동 소멸된다. 씨앗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열매로 전환된다.


MCC의 해외 영토 확장에 현재 런칭 예정인 서비스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MCC는 다음달 7일 데이터 유통 플랫폼 서비스인 ‘굿모닝(씨앗 네트워킹)’을 오픈한다. 굿모닝 서비스는 일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처럼 취미·관심사 등 일상을 사진과 글로 공유하는 형태다.


블록체인업계 관계자는 “MCC는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한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빠르게 실제 서비스를 내놓는 프로젝트”라며 “최근 투자자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시장과 소통을 늘리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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