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케이티스 인수로 실적 개선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글로벌텍스프리가 내년부터 케이티스 인수 효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사후 면세 제도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내국세 환급 대행사업인 텍스리펀드(Tax Refund)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텍스리펀드 절차를 간소화하는 대신 국세청과 협의한 요율에 따라 환급금 중 일부를 수수료로 매출 인식한다.


지난 10월 글로벌텍스프리는 2위 사업자인 텍스리펀드 사업부문을 양수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및 대구공장 환급창구와 2000여개의 가맹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가맹점 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70%에 달할 전망이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사업 양수로 인한 외형 증가와 경쟁 완화로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경쟁 심화로 과다 지출됐던 마케팅 관련 판관비 감소와 공항을 비롯한 주요 환급 창구 임차료도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회복세인 점도 긍정적이다. 향후 단체 관광객이 증가할 시 실적 증가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회복, 케이티스 인수효과 등으로 2019년 매출액은 7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 감소로 판관비는 2017~2018년 97% 수준에서 내년 82%까지 감소해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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