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 프라이빗 세일 투자자 명단 공개
게임, e스포츠, 출판, 라이선스 사업 등 업계 리더 대거 투자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블록체인 콘텐츠 기업 픽션에 국내 콘텐츠 업계 리더들이 대거 투자했다.


픽션은 13일 프라이빗 세일에 참여한 콘텐츠 업계 전문가 명단을 1차로 공개했다. 참여자들은 게임, e스포츠, 출판, 라이선스 사업, 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루로 평가받고 있는 인사들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위메이드 서원일 전무가 있다. 서 전무는 현재 글로벌 게임 IP ‘미르의 전설2’ 개발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해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27세에 업계 최연소의 나이로 넥슨 CEO의 자리에 올라 넥슨의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닦았으며, 이후 네오위즈게임즈, 게임빌, 현재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해외 사업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약하며 국내 게임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하고 있다.


채정원 아프리카 TV 부사장도 참여했다. 채 부사장은 아프리카 TV의 인터렉티브 콘텐츠 부문을 총괄하며, 국내 e스포츠 산업을 대표하는 리더다. 최근 3년간 e스포츠에 200억원 넘게 투자하며 e스포츠의 부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SBS와 e스포츠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주도한 바 있다. 평소 e스포츠의 혁신을 강조해 온 채 부사장은 블록체인과 e스포츠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하여 사내 TF 조직까지 꾸릴 만큼 블록체인에 관심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 라이프스타일 잡지 ‘맥심’의 유승민 대표도 투자했다. 유 대표는 콘텐츠 업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오면서 콘텐츠 관련해서는 온/오프라인 막론하고 높은 안목과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 업계에서는 유명하다. 매거진 비지니스를 넘어 온라인 콘텐츠 쪽으로도 사업의 범위를 적극 넓히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남성향 전문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 '맥심코믹스'를 런칭하여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성학 몬스터플래닛 대표의 이름도 투자자 명단에 올랐다. 이 대표는 넥슨의 콘텐츠 라이센스 신규사업을 총괄하며 다양한 게임 IP를 활용한 2차 창작물 및 캐릭터 사업의 기반을 닦았으며, 넥슨의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처음 수립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창업한 몬스터플래닛을 통해 하이퍼 캐쥬얼 게임 '워드타워', '더피스'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기 장르로 급부상한 하이퍼 캐쥬얼 게임 분야에서 가장 기대되는 개발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고은상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부장도 참여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삼일회계법인, IBK기업은행 투자금융부 벤처금융팀을 거쳐 벤처투자업계에서 활동중인 고 부장은 IT산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여러 유망한 IT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업계에서 이름을 알려온 인물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내다보고 블록체인을 접목하겠다는 ‘픽션‘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여 직접 참여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픽션 관계자는 “프라이빗 세일에서 훌륭한 업계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들은 단순 투자자를 넘어서서 픽션 프로젝트에 대해 전문가로서 다양한 조언과 자문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작자와 유저가 긴밀하게 협업하는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픽션의 협업 지향적 비전처럼, 픽션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픽션팀 또한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팀의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성공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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