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 3Q 실적도 부진…외형·수익성 모두 감소
영업익 전년比 27.3% 감소한 104억…순손실 142억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성우하이텍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해외법인 전반의 실적이 저하되면서 수익구조가 다소 훼손됐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3분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감소했다.


성우하이텍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3% 감소한 7940억원,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며 14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도 3분기 매출액은 2542억원으로 2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83.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85.2%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완성차업체의 부진 속에 주요 해외법인들의 부진이 계속되며 실적부담이 가중됐다. 현대차그룹에 주로 납품하는 북경, 무석, 염성 소재 3개 현지법인은 모두 순손실을 기록했다. 북경성우차과기유한공사는 매출 1948억원, 순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절반 가량 줄었고, 순손실을 지속했다. 성우과기(무석)유한공사는 매출 1527억원, 순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매출은 전기 대비 1000억원 가량 줄었고, 순손실을 지속됐다. 성우과기기차부건(염성)유한공사는 매출 1094억원, 순손실 6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760억원 가량 빠졌고, 순손실은 2억원 확대됐다.


한편 성우하이텍은 지난 12일부터 3일간 연속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연거푸 신저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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