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제작 ‘버디VR’, 베니스 영화제서 호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레드로버의 VR 애니메이션 ‘버디 VR’이 베니스 영화제 진출 쾌거에 이어 현지 영화계 인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30일부터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 중인 국산 VR 애니메이션 ‘버디 VR’은 글로벌 흥행 애니메이션 ‘넛잡(Nut Job)’ 시리즈를 제작한 레드로버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과 인터랙티브 VR 기술이 접목된 VR 인터렉티브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VR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레드로버가 제작을 진행했으며, 채수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버디 VR’은 애니메이션 ‘넛잡’의 스핀오프 성격을 띄는 작품으로, 관객이 인터랙션을 통해 주인공 ‘버디’와 교감을 이루며 친구가 되어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미국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Paramount Pictures)의 미래전략가 테드 슐로위츠(Ted Schilowitz)는 ‘버디 VR’ 감상 후 “아트, 캐릭터 등 모든 면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처럼 훌륭하다. 캐릭터와의 인터랙션을 통해 교감한다는 점이 ‘버디 VR’의 핵심이자 기존 VR 애니메이션과의 차별점”이라며 “특히 앞으로 VR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미국의 한 미디어사 대표 르네 보다즈(Rene Bourdages)는 “‘버디 VR’은 매우 영리하게 만들어진 콘텐츠다. 애니메이션 안에 온전히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았으며 음악 또한 감동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이번 베니스 국제영화제에는 약 250편의 VR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이 중 ‘버디 VR’을 포함한 30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해 지난달 30일부터 상영 중이다.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전 부문 초청작 중 유일한 국내 작품인 ‘버디 VR’의 수상 여부는 오는 8일 저녁(현지시간)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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