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이중저해 항암제 내년 초 기술이전 검토 착수”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제일약품이 28일 개발 중인 파프(PARP) 저해 항암제가 내년 임상1상 후 기술이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PARP 저해 항암제는 손상된 암세포 DNA의 복구기전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를 말한다.


제일약품은 JPI-547이 연내 임상 1a상 완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내년 임상1b상 착수와 동시에 기술이전 검토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JPI-547의 적응증은 현재 대장암(74억달러)과 유방암(114억달러), 폐암(55억달러) 등으로 글로벌 시장규모는 3가지 기전을 모두 합산하면 약 243억 달러(한화 약 27조원)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블록버스터급 항암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현재 세계적으로 시판이 승인된 PARP 저해 항암제는 3개 뿐이지만, 적응증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단계 파이프라인이라도 경쟁력을 갖춘다면 글로벌 대형제약사의 관심을 가능성이 있다”며 “2014년 FDA 시판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는 올해 전이성 유방암에 대해서도 처방이 허가된 바 있다”고 밝혔다.



<ⓒ계좌를 깨우는 뉴스, 팍스넷데일리 무단전재 배포금지>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