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덕 호실적 ‘신작 3종’ 출시 기대
지난 3월15일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이재준 AI센터장(왼쪽)과 장정선 NPL센터장이 AI연구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액 4365억원, 영업이익 15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68.8%, 324.5% 늘어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한 것을 확인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모바일게임 매출은 20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5% 감소했으나, 리니지M 출시 1주년 이벤트에 힘입어 큰 폭의 감소없이 꾸준히 매출을 유지하고 있고, 대만 리니지M의 양호한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매출이 반영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PC게임도 리니지1 매출이 421억원으로 신규 서버 및 프로모션 강화에 따라 매출이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안 연구원은 “4분기 중 20주년 이벤트를 포함한 리마스터링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매출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이어 2019년에도 신작 출시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 2019년에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 아이온템페스트의 대형 모바일 게임 3종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PC게임인 프로젝트TL도 2018년말 CBT(비공개테스트, Closed Beta Test)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안 연구원은 “아직 출시까지 1년여의 시간이 남았고, 게임 출시 지연 등의 가능성은 모든 게임업체들에게 가능한부분이라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375억원 규모 65만8천주의 자기주식취득을 결정했다. 취득 후 자기주식 보유 지분은 기존 3.1%에서 6.1%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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