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R&D 파이프라인 강화…가치 재평가 기대↑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유한양행이 다양한 공동개발로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관련 성과가 주목된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유한양행이 제노스코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YH25448(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의 임상 1/2상 결과가 지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는데, 전체 환자에 대해서 객관전반응율(ORR)이 61%, T790M 돌연변이 환자에 대해서는 86%의 높은 ORR을 나타냈다”며 “지난해 매출액 9550만달러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대비 현재까지 임상 결과만으로는 높은 반응율과 낮은 부작용을 나타내고 있어서 후속 임상 결과를 기대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한양행은 브릿지바이오, 앱클론, GC녹십자 등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면역항암제 및 희귀질환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YH25448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에 이어 추가적인 공동개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돼 유한양행의 연구개발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한 3892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253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에 근접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소발디, 하보니의 약가 인하 효과보다는 전반적인 처방의약품 실적이 견조한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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