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생태계 구축, ‘산업혁신 2020 플랫폼’ 수혜주는?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민관 협력을 통한 수소차 생태계가 구축됐다. 전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차 관련업계가 참여한 ‘산업혁신 2020 플랫폼’ 회의를 통해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 2020년까지 민관협력으로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총 2.6조원(2018년 1900억원, 2019년 4200억원 등)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민관 협력을 통한 수소차 생태계구축 노력은 장기적인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시장 태동기에 있고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관점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부는 2022년 수소차 누적 보급 1만5000대를 목표로 세웠으며 상용차는 충전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에 대형버스 위주로 보급하기로 했다.


수소충전소는 2022년까지 310기를 구축하고 오는 11월 출범 예정인 수소충전소 특수법인(현대차, 가스공사 등이 총 1500억원 이상 투자예정) 설립을 지원하며 현재 약 40% 수준인 수소충전소 국산화율을 80%로 높이기로 했다.


한편,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회의에는 ▲수소차·부품 분야 현대차, 엠에스오토텍, 일진복합소재(일진다이아 자회사), 한온시스템 ▲수소충전소 분야 효성중공업, 이엠솔루션(이엠코리아 자회사), 에어리퀴드 코리아 ▲수소에너지 분야 SK가스, 덕양이 참가했다.


조 연구원은 “협력안을 보면 관련 부품기업 중 특히 파워트레인 계통의 경우 전기차(EV) 시장 확대로 기존 사업의 정체(또는 축소)와 함께 나타나는 변화라는 점에서 실적 전망 가시성이 높지 않을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수소충전소 사업분야가 실적 가시성이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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