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中 합작법인 설립…생산 확대로 실적 회복

[이정희 기자]
한온시스템이 하반기 중국 합작법인 설립으로 생산량을 늘려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1일 “한온시스템 2분기 예상 매출액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3948억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983억원, 당기순이익도 1.1% 줄어든 6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미국에서 주요 고객사의 신차·부분변경, 출시일정 변경 ▲더딘 판매회복 ▲모델 노후화에 따른 납품단가 이슈 ▲환율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권순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기존 고객사의 신규차량 출시에 따른 물량확대에 이어 납품가격 재조정, 신규 고객사의 차량출시와 중국 합작법인의 생산확대가 예정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상반기 부진할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업체별로 대규모 친환경 부품공급 계약이 예정됐다. 한온시스템의 기술력과 생산능력, 가격 경쟁력을 감안하면, 신규수주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하며 “중장기 투자포인트에 큰 변화는 없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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