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 250억 규모 BW 발행 추진…中 설비 확충 투입
북경현대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중국 북경시에 위치한 북경현대 제2공장에서 발표한 ‘중국형 신형 쏘나타(LF) 하이브리드’와 ‘밍투 1.6 터보’, ‘2016년형 랑동(국내명 아반떼MD)’. 차량.


[고종민 기자] 금호에이치티가 2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한다.


금호에이치티는 제1회차 무보증 BW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중국법인의 LED 모듈 생산라인 확대 등 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일 “고객사 수주 물량 확대로 생산 설비 추가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 않아 세부 일정 공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 조달 문제 역시 현재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결정되는 대로 공시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88년 7월 설립된 금호에이치티(구 금동전구)는 금호전기와 일본의 도시바 라이트닝 앤 테크놀로지의 합작으로 세워졌다. 주력사업은 자동차용 조명장치 완제품을 납품하는 1차 벤더에 백열전구 및 LED모듈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신규 수주한 LED 모듈 납품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ED 모듈 부문은 중국에서 현지 로컬 업체 및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중국 공장 신규 생산 라인이 추가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에이치티는 LED모듈 사업의 경우 중국에 설립된 텐진금호에이치티(TIANJIN KUMHO HT)에서 북경현대자동차의 NU, 밍투, IX25 등을 비롯 ▲기아자동차의 QLC(중국向 스포티지) ▲산시자동차 HD10 ▲동풍닛산향 322 ▲지리기차 FE-3 GK2 ▲벤츠사 S클래스 쿠페 ▲아우디사의 A8 ▲GM사 카마로 등으로부터 수주를 확정 지으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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