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아이텍반도체가 최대주주 변경과 동시에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아이텍반도체는 18일 오전10시 4분 현대 전일대비 2900원(29.75%) 급등한 1만2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회사 측은 기존 최대주주였던 유남영씨 외 2인이 보유한 260만2505주를 체리힐1호투자조합 외 3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25일 납입이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박원진씨(11.02%), 한국줄기세포뱅크(5.64%)로 변경될 예정이다.

최대주주로 올라설 박원진씨와 한국줄기세포뱅크를 대상으로 6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보통주 106만3500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액은 6112원이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내달 12일이다.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8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도 발행한다.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다. 사채만기일은 2021년 8월14일이다. 전환에 따라 기명식 보통주 687만8761주가 발행되며 주당 전환가액은 6978원이다.

또 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이텍반도체는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을 위해 오는 8월 13일 임시주주총회도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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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mango@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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