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막판 실무협상…美 성김 일행 실무협상장 떠나


[정혜인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이하 현지시간) 비핵화 로드맵 이견 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마지막 실무협상이 오전 10시 시작됐다.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에서의 6차 실무협상에 이은 7차 실무협상을 시작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성김 일행은 오후 1시 14분경 실무협상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회의장에는 미국 측이 먼저 도착했다. 성김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한반도 담당관, 랜단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참석했다.


이어 최 부상 일행은 10분 뒤 도착했다.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미국국장 대행이 동행했다.


미국은 백악관을 통해 3+3 7차 의제 실무협상 개최를 공식화했다.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7차 실무협상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로드맵 구성을 조율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비핵화 문구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의 삽입 여부가 주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외에도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을 위한 선언을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결정할지에 대해서도 회의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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