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임시주총 앞두고 소액주주 “뜻 모아 달라” 설득 나서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경남제약이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를 향해 “빠른 경영개선계획 실행과 주권매매거래 재개에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7일 소액주주 측인 ‘정영숙 외 3인’의 주주는 ▲임시의장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황금 낙하산 조항 폐지) ▲현재 이사 및 감사의 해임 ▲소액주주 추천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을 안건으로 주주총회 소집 청구를 법원에 접수했다.


해당 소액주주들은 임시주총 소집사유로 ▲회사의 갑작스러운 주권 거래 정지 ▲회사 분식회계에 가담한 현 경영진의 독점적 경영 ▲법적 근거 없는 M&A 공고로 현 임원진에 우호적인 주주에게 회사의 최대주주 지위를 이전하려는 시도 ▲소위 황금낙하산 규정을 통한 경영권 방어의 시도로 인한 현 경영진의 교체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남제약 측은 ▲주권거래 정지의 당사자는 처벌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청구 등 적법 조치를 진행 중 ▲조속한 거래재개를 위해 공개매각 M&A를 진행했고 ▲인수제안을 진행한 회사는 모두 회사 및 경영진 등과 이해관계가 없는 3자 ▲황금낙하산 규정은 2011년 전대표이사가 신설한 조항으로 현경영진의 경영권 방어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일에도 소액주주 연대 측과의 장시간 미팅을 진행하는 등 그간 상기 사항에 대해 충분히 소명을 한 바 있고, KMH아경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많은 주주들이 조속한 주권매매거래 재개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임시주총소집 소송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 내 주주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주주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주권매매거래 재개를 위한 경영개선활동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계좌를 깨우는 뉴스, 팍스넷데일리 무단전재 배포금지>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