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러시아월드컵 치맥 기대하는 양계업종…투자 매력↑
신태용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마치고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대형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러시아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18일 스웨덴과의 첫경기를 한다. 이번 월드컵은 경기시작 시간이 밤 11~12시가 많아 다수의 시청자가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4일 “이번 월드컵은 치맥하기 딱 좋은 경기시간”이라며 “러시아월드컵 이슈와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이 맞물려 육계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드컵이 없었던 해 6~7월 육계 도축량은 전년 대비 평균 2.9%증가한 반면, 월드컵이 개최된 해에는 9%에 달했다. 또 6월은 여름이 시작되는 달로 삼복 더위와 함께 육계가격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


장기적인 트렌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최 연구원은 “우리나라 1인당 닭고기 소비량 급증 추세에 있지만 아직 미국, 홍콩 등의 30% 수준에 불과하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사료조달 비용이 감소하고, 사료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30%를 넘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체리부로, 마니커 등 관련업체 실적 개선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우월한 재무구조와 안정적 수익을 보이고 있는 동우팜투테이블을 최우선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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