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말레이시아 EPO빈혈치료제 출시 임박

[이정희 기자]
팬젠이 개발 중인 EPO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말레이시아 출시가 임박했다.



팬젠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의약품위탁생산 전문 바이오 업체다. 자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에리트로포이에틴(EPO), 혈우병A 치료제(Factor VIII), 항암치료 보조제(G-CSF) 등 바이오시밀러를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1세대 EPO 바이오시밀러는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식약청의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지난 5월 국내 식약처에 시판허가를 요청해 하반기 국내 출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PO 바이오시밀러 PDA10은 암젠이 개발한 EPO 빈혈치료제 이플렉스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다. 팬젠은 올해 말레이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국내, 중동, 동남아 등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EPO는 말레이시아 국영 제약사인 CCM이 판매를 맡는다. 현지 EPO 시장은 약 400~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공공시장 위주로 진출해 시장점율율 60% 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옥 연구원은 “EPO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안정적인 실적기반한 후 전임상이 완료된 Factor VII, G-CSF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올해 큰 폭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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