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3大 투자 핵심은 ‘유가·LNGC·선복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조선업종에 대해, 지난해 성장성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국제 유가, LNGC, 선복량을 고려할 시기로 기업별 이슈와 밸류에이션에 주목해 차별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곽지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올해 조선 4개 업체들의 주가를 지수화해 각 변수별로 점검한 결과 선가와 수주잔고보다 유가와의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Oil Major의 CAPEX 집행 ▲2016년 2월 이후 꾸준히 상승한 유가에 힘입어 미국을 필두로 증대되고 있는 글로벌 산유량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 재고 ▲트럼프의 미국 무역 수지에 대한 관심 등을 고려하면 향후 국제 유가는 업사이드보다는 다운사이드가 열려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수주를 이끌었던 LNGC 발주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곽 연구원은 “글로벌 선복량 역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2016년부터 지금까지 3년간 발주가 증가해온 점을 감안하면 발주 증가 추이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할 때 조선주는 기업별 이슈와 밸류에이션에 따라 종목별로 주가 향방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됐다.
곽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 4개 업체의 수주 내역은 선종별로 다양해 그 내역 역시 스펙트럼이 넓으며 수주 잔고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개별 이슈도 다양하다”며 “4개 업체 중 대우조선해양을 최우선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C / FSRU 분야에서 글로벌 1위의 트랙 레코드를 보유해 중장기 LNG 수요 증대에 대한 수혜가 가능하고,▲최근 Drillship Resale로 해양 설비 수주 잔고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계부처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조선산업 발전전략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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