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주목


[정혜인 기자] 보령제약이 R&D 부문을 강화하면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하태기 골든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자회사 보령바이젠셀이 개발 중인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에 대해 지난 2017년 12월에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올해 임상 2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표적항암제 역시 올해 4분기 미국 임상 1상 IND 신청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는 올해 2분기에 IND 신청, 하반기 임상 진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카나브패밀리이 매출증가를 기반으로 하는 영업실적 회복 역시 돋보인다. 수익성이 높은 카나브패밀리(복합제 듀카브, 고혈압,고지혈복합제 투베로) 등의 매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17년 1분기 카나브패밀리 매출액은 94억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 전년동기 대비 47.7% 증가한 139억원으로 증가했다.


연간으로 보면 카나브 단일제 매출이 350억원 내외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복합제 듀카브는 월 14억원 이상 처방되면서 연간 159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전체 카나브패밀리 연간 매출액은 49.6% 증가한 567억원을 예상한다”며 “카나브패밀리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하는 영업실적 회복과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6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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