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하반기 이노톡스 임상 개시 기대감↑


[이정희 기자] 메디톡스가 하반기 이노톡스 임상 개시로 주가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


앨러간은 2분기 메디톡스로부터 이노톡스 임상용 제품을 공급받아 4분기 내 임상 3상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임상 지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 재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를 살펴보면 이미 메디톡스는 앨러간 본사에 임상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노톡스 파이프라인 가치는 7205억원으로 추산되며, 2023년 유럽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보톡스 판매허가 최종승인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 메디톡신에 대한 판매허가 신청서를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에 제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완료한 국내 업체는 메디톡스가 유일하다.


진홍국 연구원은 “중국 내 판매승인이 서류제출 후 1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보톡스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한다”며 “현지 매출기준 점유율 2위 파트너사와 협약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메디톡스는 앨러간 이외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 체결을 지속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뉴로녹스는 2024년께 미국, 유럽 미용 보톡스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 영업이익률은 48%를 예상한다”며 “내년부터 중국향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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