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T “하반기 한국 기업 한 곳 인수 예정”


[정혜인 기자] 이빙봉 GRT 한국사무소 소장은 전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실적발표회를 열고 “하반기 한국 기업 한 군데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디스플레이, 리튬 배터리, 반도체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원자재, 부품 생산하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목표로 알아보고 있다”며 “이런 기업을 인수하게 되면 애플, 샤오미, 화웨이 등을 대상으로 필름사업을 진행하는 GRT와 클라이언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RT는 풍부한 자금력과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투자 기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신공장 효과도 기대된다. GRT는 포장필름, 광학보호필름, 기능성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추가로 신공장을 건설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광학접착필름, 윈도우필름 등을 생산 중이다. 지난 2016년 10월을 시작으로 신공장 가동률이 지속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3분기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제품의 매출 비중은 42.1%로 절반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 중 전체 직원 일회성 연말 상여금 지급 및 연구개발 투자로 소폭 하락한 19.1%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친화 행보를 지속적으로 밟고 있고 실적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 인수, 활발한 IR활동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차이나디스카운트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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