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암 엇갈리는 IT하드웨어 산업 투자 유망주는?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IT하드웨어 산업이 섹터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반도체, 2차전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높여갈 것을 예상되지만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은 보수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23일 “IT하드웨어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는 요인이 포착되는 가운데 반도체·2차전지·MLCC는 긍정적, 디스플레이·스마트폰은 보수적 전망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산업은 주요 공급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가 존재하지만 라인 전환, NAND 투자 축소 등으로 양호한 가격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머신러닝 기술 수준이 크게 고도화돼 서버 투자 고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도 연구원은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HBM(고대역폭 메모리), TPU(구글의 인공지능 전문칩) 등 새로운 수요도 크게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차전지는 ▲코어리스 기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확산 ▲핵심 원료의 공급 및 가격 안정화 장치 강화 ▲2차전지 시장의 상승 사이클 및 성장 기울기 상향이 유효할 전망이다.


도 연구원은 “섹터별 투자 유망업체로 반도체는 삼성전자, 2차전지는 삼성SDI. MLCC는 삼성전기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하며 IT소재·장비 업체는 SK머티리얼즈테크윙을 추천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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