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투자성과 하반기 본격화 기대감↑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LS전선아시아가 지난해부터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그 성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23일 “지난해 미얀마 전력선 생산법인을 설립해 사업영역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베트남 통신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광케이블 2개 라인을 증설해 가동에 들어갔다”며 “하반기에는 MV(Mid-Voltage) 전력선, 부스닥트(BUS DUCT), 빌딩와이어 신규라인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닥트는 전기적 안정성이 높고, 대용량의 전력공급이 용이하면서도 공간효율성이 우수해 공장 등 산업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차세대 배전시스템이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MV 전력선 2차, 빌딩와이어 2차, Cu-Rod 설비투자를 추가로 단행할 계획으로, 이로써 주력인 MV 전력선과 광케이블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포트폴리오를 부스닥트 등으로 확대하며, 원재료인 Cu-Rod 사업의 내재화를 완성한다”며 “베트남의 전력선 및 통신선 시장의 성장률을 뛰어넘는 고도화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영업환경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동 가격은 톤당 69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 가량 높게 형성돼 있어 매출 신장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베트남의 급속한 도시화, 산업화 환경 속에서 전력망의 지중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4G 이동통신과 FTTH의 보급으로 광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최근 싱가포르에서 720억원과 370억원 규모의 MV 전력선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수주 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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