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빈소 조문 행렬…박용만·최태원·반기문 등 애도
사진=뉴시스


[정혜인 기자] 지난 20일 별세한 구본무 LG 회장의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빈소는 LG그룹 후계자이자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상주로서 외빈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고인과 인연이 깊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어두운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도 뒤를 이어 빈소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밖에도 구자균 LS산전 회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석채 전 KT 회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역시 빈소를 찾았다. 반 전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라며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업인”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도 빈소를 찾았다. 안 후보는 “제가 기업인 시절부터 알던 분”이라며 “너무 큰 상실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앞서 전날 밤 늦게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세홍 GS글로벌 사장,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 역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장례 절차는 허례허식을 피하고 검소하고 소탈한 생활을 했던 고인의 삶의 방식이 죽음 이후에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LG그룹은 “생전에 소탈했던 구 회장의 삶의 궤적대로 장례도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며 “고인의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며,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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