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단색화 재평가로 활황기 기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서울옥션이 올해 경매시장 활황으로 지난 2007년 이후의 제2 전성기를 맞을 전망이다.



리서치알음 최성환 연구원은 14일 “단색화 작품의 완만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때 이슈가 된 민정기 화백의 ‘북한산’을 계기로 민중미술 작가인 오윤, 임옥상, 민정기 등의 작품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옥션은 정상화, 박서보, 윤형근, 하종현 등 대표적인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 가격이 단기간에 3~4배씩 상승하면서 국내 미술 경매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며 “국내 미술 경매시장은 올해 2000억원 규모를 초과하며 활황기였던 2007년 경매규모인 1926억원을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온라인 경매 낙찰총액도 고성장을 지속해 2017년 143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서울옥션의 경우 자회사 서울옥션 블루와 홈페이지 내 명품 스토어샵 오픈으로 한국판 이베이로의 급부상이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서울옥션 블루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국내 온라인 경매시장을 선도하며 미술품이 자산가들 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올해 50여 차례의 온라인 경매를 계획하고 있어 200억원이상의 낙찰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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