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2개 증권사 주식매매시스템 현장점검 실시
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


[정혜인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달 1일까지 32개 증권사 및 코스콤에 대한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사고를 계기로 주식매매와 관련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다.


검사 중이거나 이미 검사한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채권중개기관인 KIDB를 제외한 국내 증권사 30개사, 외국 증권사 중 자체시스템을 이용하는 유안타, 씨에스증권도 검사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점검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및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 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9일부터 오는 내달 1일까지 16영업일 동안 진행되며, 투입되는 점검 인원은 4개 점검반으로 총 24명이다.


금감원은 자본시장감독국장을 단장으로 금융유관기관,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는 거래 프로세스를 선정하고 현장점검시 점검할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현장점검담에 제공했다.


금융투자검사국장을 단장으로 금융투자검사국 직원 및 금융투자협회 2명, 한국거래소 2명, 한국예탁결제원 2명, 코스콤 3명 등 총 24명이 4개의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점검자문단이 제공한 체크리스트를 확정하고 점검반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등 사전 준비를 거쳐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입출금, 입출고와 매매주문 과정의 내부통제시스템, 증자 배당 등 권리배정 업무의 내부통제시스템 등이다. 고의·착오 입력사항에 대한 예방체계 및 검증절차도 진행된다. 공매도 대차거래 주문처리 절차와 사고주식 발생 시 위기대응 매뉴얼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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