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톡스텍, 구조적 성장 사이클 초입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바이오톡스텍이 구조적 성장 사이클 진입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KTB투자증권 김영옥 연구원은 8일 “본업인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CRO)사업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기술개발(R&D) 투자 확대 추세에 따라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및 국내 CRO 시장 성장률은 오는 2020년, 2019년까지 각각 연평균성장률(CAGR)이 12.9%, 14.3%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톡스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비임상 CRO 전문 기업이다. 현재 주력 사업은 비임상 CRO지만, 후보물질 탐색을 통해 임상 CRO, 시판까지 물질 개발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화학물질평가 및 등록에 관한 법률(화평법)’ 수혜 정도는 하반기 환경부 세부 시행방안을 봐야 하지만, 시장규모는 2021년까지 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바이오톡스텍의 국내 비임상 CRO 시장점유율을 20%로 가정하면 3년간 총 1600억원의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다”며 “2017년 별도 매출액 224억원 규모의 기업이 소위 ‘퀀텀 점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앞서 바이오톡스텍의 주가는 지난 1월 ‘화평법’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 2월말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4월 중순까지 약 60% 상승하며 본격적인 랠리를 펼쳤다.


연결자회사 시너지 확대도 내다봤다. 바이오톡스텍의 자회사로는 분석사업을 영위한 SBB(지분율 51%), 바이오 전문 VC업체 세종벤처파트너스(지분율 100%), 건강기능식품 업체 바이오믹스(지분율 40%)가 있다. 김 연구원은 “본업과 연결자회사들간의 시너지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향후 신약 후보물질(HX-1171)이 부각되면 기업가치가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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