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보다 4Q 3공장 가동 주목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53억원 줄었다. 1공장 물량을 2공장으로 스위칭하는 과정에서 1공장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IFRS15 신 회계기준 적용에 따른 매출인식 기준 변경도 매출액 감소에 영향을 줬다.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25일 “2018년 연간 1공장 평균 가동률 50%, 2공장 평균 가동률 60% 이상이 목표로 4분기부터 3공장 본격 가동 개시로 연간 매출액 성장은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1분기 CMO(위탁생산) 신규 수주 3건(3공장 첫 수주 포함)에 추가로 국내 제약사와 CDO(위탁개발) 첫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20여개 회사와 CDO계약 협의 중으로 향후 CDO 영역으로 사업 확장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젠 지분율 상승도 긍정적이다. 바이오젠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베네팔리, 플릭사비의 매출액이 각각 1억2090만달러, 66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5.1%, 10%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베네팔리의 유럽 판매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 계획을 언급한바 있어 바이오젠의 지분율은 49.9%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임랄디(휴미라 시밀러) 유럽 출시도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3월 온트루잔트(허셉틴 시밀러) 영국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내 출시 지역 확대를 예상한다”며 “셀트리온 허쥬마에 이어, 화이자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또한 미국 허가 보류 CRL 통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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