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대손비용 하락으로 실적 호조 지속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순익이 대손비용의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13.7%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23일 “1분기 순익이 핵심이익(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안정적인 성장과 대손비용 하락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신탁 및 방카 등 금융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수료 이익이 전분기 대비 21.4% 성장한 591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분간 이러한 금융상품 판매 수익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호실적 이후 하나금융지주는 비이자이익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 실적 갱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지난해까지 외환은행과의 합병에 따른 안정적인 통합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비이자이익 개선과 핵심이익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3월6일에 하나캐피탈의 제3자 유상증자로 잔여지분을 인수하면서 100% 자회사로 편입했고, 추가로 지난 3월23일에는 하나금융투자에 7천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원 연구원은 “이러한 비이자이익 증가와 낮은 대손비용률이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추가로 올해 외환은행 본사 빌딩매각이익 및 딜라이브, 금호타이어 충당금 환입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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