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올해부터는 시중은행보다는 지방은행에 관심을 가질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방은행이 중소기업 중심 대출성장 추세 속에서 외형성장에 더 유리하고, 중소기업 재무건전성 향상으로 관련 대손비용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19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은행들은 정부 규제에 발맞춰 가계대출을 축소하고, 기업대출은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가계대출이 감소하지만 우량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 성장이 이어지면서 연초 목표 성장률은 충분히 달성 가능해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이 외형 성장에 있어 유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자산건전성 개선과 NIM 개선 효과도 지방은행이 더 뛰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원 연구원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재무건전성과 경영환경이 개선되면서 여신 건전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는 가계와 대기업 중심으로 대손비용이 하락했다면, 올해는 중소기업 여신의 대손비용 하락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방은행 할인율도 개선될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지방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개선되고, 자본비율 우려도 감소하고 있어 할인율이 본격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최우선주로 DGB금융지주를 추천한다”고

공도윤 기자 dygong@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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