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항암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완료 시점은?
에이치엘비.jpg


[고종민 기자] 에이치엘비가 항암치료제 아파티닙의 위암 적응증 글로벌 임상 3상을 연내 완료할 전망이다.

에이치엘비는 임상데이터 분석후 내년 중으로 국가별 시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른 신속 심사로 내년 중으로 제품 출시가 기대된다.

16일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에이치엘비는 2007년 말 미국 어드벤첸 연구소(Advenchen Laboratories)로부터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의 글로벌 개발 권리(중국 제외)를 사들였다”며 “현재는 계열사 LSKB(지분율 60%)를 통해 연내 종료를 목표로 아파티닙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파티닙의 중국 개발권은 항서제약(Jiangsu Hengrui Medicine)이 2005년말 획득했다”며 “한국 판권은 부광약품이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은 LSKB와 부광약품이 공동 개발권자로 향후 상업화시 부광약품으로 일부 수익 배분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항서제약은 지난 2014년 11월 아피티님의 중국 품목허가(위암 3차치료제)를 받아 2015년부터 아이탄(Aitan)이라는 브랜드로 아파티닙 신약을 판매 중이다. 아이탄의 2016년 중국 매출은 1.7억 달러였으며 2017년은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탄의 2020년 중국 매출은 4.7억 달러를 예상한다”며 “에이치엘비의 아파티닙은 출시 후 최소 항서제약과 유사한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조원가, 어드벤첸으로의 로얄티, 부광약품 수익 배분 등을 고려해도 상당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