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티로봇, LG향 산업용 로봇 공급 확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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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디에스티로봇이 LG그룹의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디에스티로봇은 매출처 다변화 및 수주 확대를 통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13일 “올해 LG향 산업용 로봇 공급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보수적으로 전년 대비 4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디에스티로봇은 기존 고객사인 LG화학에 이어 신규 매출처로 LG디스플레이를 확보했다. LG향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공급은 주로 로보스타가 맡아왔다는 점에서 디에스티로봇의 LG향 공급확대는 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디에스티로봇의 LG향 매출액은 약 20억원대로 추정되는데 올해는 약 100억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디에스티로봇은 양사에 대형 고정밀 스테이지류 및 검사장비 시스템 등을 납품하게 된다.

지난달 디에스티로봇은 제품 공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설비 증설에 나섰다. 충청북도 천안에 15억원을 투자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500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공장 증설과 인원을 확충하고 있다”면서 “증설이 완료되는 6월 말 이후부터 LG향 제품 수주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거래처 다변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디에스티로봇은 산업용 OLED 장비 관련 수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1.4% 증가한 773억원, 영업이익은 188% 늘어난 47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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