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플러스, ‘인간 인슐린 분비 돼지’ 제조특허 취득
엠젠플러스.jpg


[배요한 기자] 엠젠플러스가 ‘인간 프로인슐린을 발현하는 형질전환 돼지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22일 “자체 확보한 형질전환 돼지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돼지체내에서 인간의 인슐린을 완벽하게 분비하는데 성공했다”며 “자체 기술력으로 인간 인슐린 분비 돼지 제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 받아 당뇨치료제로서의 이종췌도 이식의 상업화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엠젠플러스가 생산하는 인간 인슐린분비 돼지의 췌도는 인간의 인슐린으로 혈당치를 낮춰 당뇨를 치료하는 것으로, 사람의 몸에 보다 적합한 생체 친화적인 형태의 당뇨치료제로서 기존의 치료제보다 효능이 월등히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젠플러스는 인간 인슐린 분비 돼지의 췌도에 생체 적합성 고분자 재료로 이루어진 피막화 기술을 접목한 당뇨병 치료제 시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내 원숭이를 활용한 전임상 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삼성병원을 비롯한 국내 대형병원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허취득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 등 주요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특허 획득에 도전할 예정이며, 돼지췌도 이식제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목표다.

이종장기용 형질전환 돼지 생산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사업은 최근 들어 굉장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미 일본 오츠카제약은 뉴질랜드의 LCT사와 합작하여 DiatranzOtsuka Limited (DOL)를 설립하고 돼지의 췌도를 이용하는 당뇨치료제를 개발해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 연구소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했으며, 현재 국내 연구소 및 대학 등에 자체 개발한 연구용 돼지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요처를 다량 확보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제조특허를 취득한 인간 인슐린 분비 돼지의 지속적인 추가 생산을 통해 췌도이식제 상업화에 성공해 당뇨병 정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