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안정적 포트폴리오…전 사업 부문 수익 개선
캡처.JPG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증시 호황으로 각 사업부 수익이 고르게 개선됐다. 신규 사업인 카카오뱅크의 적자 폭도 개선되고 있어 증권과 자회사 수익 증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12일 “지난해 4분기 순익은 컨센서스를 3.3% 상회했다”며 “카카오뱅크, 한국투자파트너스, 우리은행 배당, 발행어음 업무까지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카오뱅크는 빠른 대출 성장, 카드사용액 증가, 마케팅 비용 감소로 적자 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는 전월세 대출을 시작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도 증시 상승과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유일의 발행어음 업무를 영위하는 증권사로 신규 사업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 확보도 가능해진 상황이다. 원 연구원은 발행어음 업무로 첫 해에는 약 200억~300억원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원 연구원은 “우리은행 지분 4%에 대한 배당수익도 기대된다”며 “1월부터의 증시 활황을 반영해 2018년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5.2%, 14.7% 상향 조정했다”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