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CB 평가손실 반영… 재무구조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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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경남제약이 12일 2017년 매출액 397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의 고른 매출 성장에 매출은 전년수준을 유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환사채 전환권평가손실이 반영돼 3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레모나, 자하생력, PM, 미놀 등 매출 효자 품목들이 지난해도 고른 매출로 외형을 유지한 반면, 영업이익은 성장을 위한 선투자(사업확장에 따른 전문인력 확충) 및 회계정책 변경(재고자산 폐기손실을 영업 외 손실에서 매출원가로 반영) 등으로 전년대비 25%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당기순손실에 대해 “현금성 비용인 전환사채 전환권평가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장부상 손실일 뿐 수익성과 상환 부담에는 전혀 영향이 없고, 오히려 전화사채 주식전환시 자기자본 증가로 이어져 재무구조가 보다 건전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전환권평가손실을 제외한 2017년 당기순이익은 33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1억원 늘었다.

경남제약은 올해 ‘레모나’를 통해 제2 도약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주력제품 레모나를 필두로 ▲마케팅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중국시장 본격 진출 등 구체적인 전략도 세웠다.

류충효 경남제약 대표이사는 “레모나의 중국CFDA 승인은 중국 진출을 노리고 보건식품 등록절차를 밟은 지 3년만의 쾌거”라며 “레모나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전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이 이룬 결실로 어떤 외풍에도 굴하지 않고, 레모나를 국민브랜드로 키울 것이며 중국시장 선점을 목표로 올해를 제2의 성장원년으로 도약하겠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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